나라와 나라 문화차이(요르단의 수도 암만과 페트라)

 

중동의 숨겨진 보석 요르단은 유구한 역사와 장대한 자연 풍경이 공존하는 여행지입니다. 특히 페트라, 와디럼, 암만은 요르단을 처음 찾는 여행자에게 꼭 추천되는 세 가지 핵심 명소로, 역사 유적, 사막 체험, 현대적 도시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여행을 선사합니다.

페트라 – 고대의 장대한 유산

요르단 시크협곡

요르단을 대표하는 상징적 유적지인 페트라는 기원전 6세기경 나바테아 왕국의 수협곡도로 시작된 고대 도시입니다. 붉은 사암 절벽을 깎아 만든 수많은 건축물과 신전은 오늘날에도 수수께끼 같은 매력을 자아내며, 198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여행객들은 ‘시크(Siq)’라고 불리는 약 1.2km의 협곡을 따라 걷다 보면, 눈앞에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는 ‘알카즈네(보물창고)’의 위용에 압도당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로마 극장, 수도시설, 궁전 등 다양한 유적들이 고대 문명의 정교함을 보여줍니다. 페트라는 하루 일정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볼거리가 많으며, 일몰 무렵에 보는 붉은 절벽은 그 자체로 감동을 줍니다. 밤에는 '페트라 바이 나이트'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수천 개의 촛불로 밝혀진 신비로운 알카즈네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고대와 현대, 종교와 문명이 겹쳐진 역사적 상징이기도 합니다. 요르단을 찾는 누구나 반드시 들러야 할 여행지입니다.

와디럼 – 붉은 사막의 압도적인 대자연

 

‘붉은 사막의 계곡’이라는 뜻을 가진 와디럼은 요르단 남부에 위치한 사막지대로, 바위산과 모래언덕, 천연 아치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마션’, ‘듄’, ‘로렌스 아라비아’ 등 유명 영화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그만큼 이국적이고 비현실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와디럼에서는 지프 투어, 낙타 체험, 별빛 캠핑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베두인 캠프에 머무르며 전통적인 식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것은 일반 여행지에서 느끼기 어려운 특별한 경험입니다. 밤이 되면 빛 공해가 전혀 없는 하늘에 수천 개의 별이 쏟아지듯 펼쳐지며, 천체 관측에도 최적의 장소로 손꼽힙니다. 와디럼은 단순히 사막을 넘어선 자연의 거대한 예술 작품과 같은 곳으로, 고요함과 장엄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요르단을 찾는 자연 애호가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암만 – 고대와 현대가 만나는 도시

요르단의 수도 암만은 중동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 중 하나로, 고대 유적과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시타델(고대성채), 로마 원형극장, 우마이야드 궁전 등 역사 유적이 도심 곳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박물관과 갤러리, 시장을 통해 요르단의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암만은 또한 요르단 여행의 관문 역할을 하며, 전 세계 음식과 현대적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여행자에게 매우 편리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레인보우 스트리트에서는 카페 문화와 현대 예술, 스트리트 푸드를 즐길 수 있고, 다운타운의 수크(시장)에서는 현지인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암만 인근에는 마다바의 모자이크 성당, 마운트 네보, 사해 등이 가까워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합니다. 암만은 요르단의 과거와 현재, 전통과 진보가 교차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여행의 시작이자 종착점으로 완벽한 장소입니다.

요르단은 고대 유적, 광활한 사막, 활기찬 도시 문화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다층적 매력을 가진 나라입니다. 페트라의 신비로움, 와디럼의 장엄한 자연, 암만의 역동적 도시미는 요르단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이 세 곳은 각기 다른 감동을 선사하며, 요르단을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에게 최적의 루트를 제공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요르단의 세 가지 얼굴을 직접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