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나라와 나라 문화차이(요르단 추천명소)

by cybertour 2025. 6. 27.
반응형

 

요르단 북부는 중동의 고대 문명과 자연 풍경, 그리고 이슬람 전통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특별한 지역입니다. 특히 수도 암만을 비롯해 로마 제국의 흔적이 남아 있는 제라쉬, 숲과 성채의 도시 아질룬까지,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진 도시들이 여행자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요르단 북부의 주요 명소 세 곳을 중심으로 매력적인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암만 – 요르단의 심장,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요르단의 수도인 암만은 역사와 현대가 어우러지는 북부 여행의 출발점입니다. 고대 로마 제국의 흔적이 도심 곳곳에 남아 있으면서도, 현대적인 인프라와 다양한 문화를 포용한 이 도시는 중동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유적지로는 ‘암만 시타델(Citadel)’과 ‘로마 원형극장(Roman Theater)’이 있으며, 이곳은 고대 필라델피아로 불렸던 암만의 역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시타델은 암만의 가장 높은 언덕에 위치해 도시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이곳에는 우마이야드 궁전, 헤라클레스 신전, 요르단 고고학 박물관 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고대 유물과 함께 도시의 흥망성쇠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역사에 관심 있는 여행자에게 추천됩니다. 한편, 레인보우 스트리트(Rainbow Street)는 암만의 현대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거리입니다. 각종 예술 갤러리, 현지 디저트 카페, 핸드메이드 기념품 가게 등이 즐비하며, 현지인들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암만은 요르단의 전통과 변화가 만나는 도시로, 요르단 여행의 시작점으로 더없이 적합합니다.

제라쉬 – 중동 속 로마, 고대 도시의 정수

요르단 제리쉬외곽

제라쉬는 암만에서 북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위치에 있으며, 고대 로마 제국의 유산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도시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약 2000년 전 번성했던 도시의 유적이 오늘날까지도 매우 생생하게 남아 있어 ‘중동의 폼페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하드리아누스 개선문(Hadrian’s Arch)’은 제라쉬의 상징 중 하나로, 고대 로마 황제의 방문을 기념해 세워진 웅장한 건축물입니다. 이 개선문을 지나면 도시의 중심 거리인 ‘콜로네이디드 스트리트(Colonnaded Street)’가 나타나며, 양 옆으로 늘어선 기둥들과 석조 바닥이 고대 도시의 위엄을 드러냅니다. 제라쉬에는 또한 원형 극장, 제우스와 아르테미스 신전, 히포드롬 등의 구조물도 매우 잘 보존되어 있어, 로마 시대의 도시 기능과 문화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봄철에는 제라쉬 국제문화제가 열리며, 전통 무용, 음악, 연극 공연 등을 통해 고대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재현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역사와 건축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제라쉬는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고대 로마 문명이 어떻게 요르단 땅에서 꽃피웠는지를 알려주는 교육적 가치 높은 장소입니다.

아질룬 – 자연과 요새의 도시, 평온한 북부의 숨은 보석

제라쉬에서 서쪽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아질룬(Ajloun)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 도시는 요르단 북부의 아름다운 자연과 이슬람 건축 유산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상쾌한 숲과 언덕이 이어진 풍경 속에 과거 십자군 전쟁 시대의 요새가 우뚝 솟아 있습니다. 아질룬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는 단연 ‘아질룬 성채(Ajloun Castle)’입니다. 이 성은 12세기경 이슬람 장군 살라딘의 명령으로 건축되어 십자군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적 요새 역할을 했습니다. 해발 약 1250m 고지에 위치해 있으며, 성벽에 오르면 요르단 계곡과 팔레스타인 일부까지도 조망할 수 있는 뛰어난 전망을 자랑합니다. 성채 내부는 박물관으로 운영되며, 이 지역의 고대 생활 유물과 전쟁 역사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아질룬 자연보호구역은 하이킹과 조류 관찰 등 생태관광을 즐기기에 매우 적합한 장소입니다. 아질룬은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적고 조용하여, 북적이는 대도시를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여행자들에게 큰 만족을 주는 지역입니다. 북부 요르단의 진정한 자연미와 고요함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라 할 수 있습니다.

암만, 제라쉬, 아질룬은 각각 다른 매력과 이야기를 가진 요르단 북부의 핵심 도시들입니다. 고대 문명의 유산과 이슬람 문화,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이 지역은 짧은 여행 일정에도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요르단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북부 여행부터 시작해보세요. 역사와 휴식, 문화와 모험이 조화를 이루는 완벽한 루트입니다.

반응형